히비키나다 녹지의 매력을 재발견
PICK UP 若松トピックス 특집
그린 파크와 900만톤을 넘는 용수를 담은 톤다 저수지 주변은 와카마츠 지역의 대표적인 레저 스폿이 되고 있다. 총면적 약 290ha, 와카마츠 구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이 광대한 지역은 히비키나다 녹지라 불리며, 사계절의 꽃과 들새를 관찰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저수지 주변에는 무성한 수목 사이로 뻗어 있는 6.8km의 사이클링 코스가 있고, 여기서 관찰할 수 있는 20여 종의 야생 조류 중에는 호수 위를 우아하게 헤엄치는 혹고니와 원앙새, 그리고 호숫가 바위에서 일광욕을 하는 거북이들도 볼 수 있다.
평원에 조성된 거대한 저수지
72년 전, 톤다 평지에 거대한 저수지가 출현하였다. 석탄 산업의 번영과 함께 인구 증가에 대응하여 와카마츠 지역의 물을 확보하기 위해 1939년부터 톤다 저수지 건설이 시작되었다. 전쟁으로 인해 중단된 시기도 있었으나 1952년, 310 만 톤의 저장 용량을 가진 최초의 저수지가 탄생하였다. 그 후, 증가하는 물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인접지에 두 번째 저수지 조성이 계획되어 1969년에는 제방의 높이를 올림으로써 총용량 915 만 톤의 저수지가 완성되었다.
키타큐슈 시내에는 10개의 저수지가 있다. 대부분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산간 지역에 위치하여 산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물을 저장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에 인접한 평야에 조성된 톤다 저수지는 온가 강으로부터의 강물을 저장하는 수원으로서 귀중한 녹지를 형성하고 있다.
온가 강에 있는 이사자 취수장으로부터의 양수량은 하루 약 6만톤. 강물은 일단 톤다 저수지에 저장된 후, 혼조 정수장을 통해 정수한 음료용 및 공업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급수 지역은 와카마츠를 중심으로 하루 6만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톤다 저수지의 저장 용량은 항상 만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톤다 저수지에는 온가 강 상류의 지자체로부터 생활폐수가 혼입되고 있어 유기성 오염과 저수지의 수심이 얕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는 남조류가 발생하는 등 수질 악화는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조류의 번식으로 인한 곰팡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혼조 정수장에서는 2000년에 곰팡냄새 대책을 위해 상향류 생물접촉 여과 시스템(U-BCF)을 도입하여 수질을 크게 개선하여, 양질의 풍부한 물을 일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입상 활성탄을 유동시켜 탈취 기능을 높인 이 여과 장치는 2006년에 키타큐슈시가 특허를 취득하였다.
제방에 남아 있는 석탄 산업의 흔적
톤다 제2 저수지 남서쪽에 약 400m 길이의 포장된 제방이 있다. 사이클링 코스로서 저수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제방에는 와카마츠의 석탄 산업 번영의 흔적이 반영되어 있다.
1965년 당시, 증가하는 공업용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와카마츠시는 제2 저수지 외에 제3, 제4 저수지를 건설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닛산 케미컬 타카마츠 탄광(닛탄 타카마츠)의 핵심 지역이었기 때문에 “저수지가 조성되면 바로 아래의 지하 및 그 주변의 석탄 채굴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반발이 컸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부와 관련 당사자들이 협의를 거듭한 결과, 제3·4 저수지 건설계획을 취소하고, 3백만 톤의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제1·2 저수지의 제방을 높이기로 합의하였다.
제방의 추가 높이는 석탄 채굴로 인한 지반 침하량을 예상하여 3.6m로 설정하고, 1969년 3월에 높이 21m, 유효 수심 15m의 제방이 완성되었다. 그 결과, 톤다 저수지의 유효 저수량은 종래의 약 1.5배로 증가하여 와카마츠구 중심부에 거대한 저수지가 탄생하게 되었다.
1971년,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인해 닛탄 타카마츠 광산이 폐산 함에 따라 석탄 채굴에 의해 제방이 침하하는 일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톤다 저수지 확장 프로젝트는 와카마츠 지역 개발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다.
톤다 저수지:https://wakaten.net/2023/822/
다양한 이벤트로 활기 넘치는 「그린 파크」
톤다 제2저수지에 인접한 그린파크는 연간 50만 명이 방문, 면적 196ha로서 시내 최대를 자랑한다. 계절별 이벤트로는 「물, 식물, 동물과의 만남」을 기본 테마로 계절마다의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450종 2,700그루의 장미꽃을 볼 수 있는 장미원은 봄과 가을에 「장미 축제」를 개최, 100개의 그네가 원형으로 배치된 세계에서 가장 긴 놀이기구와 공룡 공원 등 어트랙션과 액티비티가 가득한 히비키나다 캠프 베이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규모 이벤트의 선구였던 「도시 녹화 키타큐슈 페어」
그린 파크는 1991년 9월에 개최된 「제8회 전국 도시녹화 페어」개최지에 시내 최대 규모의 레저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9월 14일부터 페어 개최 기간 59일 동안 방문객 수는 당초 목표인 100만 명을 넘어선 135만 명에 달했다. 행사 기간 동안 두 차례의 큰 태풍이 강타했음에도 불구하고, 녹화 페어는 키타큐슈시가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녹화 페어의 성공은 키타큐슈시의 매력과 장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인구 1인당 공원 면적은 정령지정 도시(광역시) 중 두 번째로 크고, 태고의 화석들이 잠들고 있는 「아시야 지층군」과 연결되어 있는 해안선과 풍부한 수자원. 학술 연구 도시와 광대한 히비키나다 임해 공업단지 등, 백만 도시 키타큐슈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까지 내다본 「녹화 페어」는 키타큐슈시의 국제화 시책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이듬해 3월에는 국제청년회의소 국제 아시아태평양 회의(ASPAC)가 개최되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개국으로부터 18,000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국제회의와 행사를 개최하였다. 인근 아시아 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시청에 「국제국 아시아과」를 신설한 것도 이 시기였다.
그린 파크를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전략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현재, 그린 파크는 계절별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휴식처가 되었다. 5월에 개최되는 「샤본다마 데이 & 나이트 쇼」, 7월에는 물놀이 프로그램 및「푸드 트럭에 의한 고기 축제」에는 1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2019년 이후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방문객의 90% 이상이 ‘만족했다’고 했으며, 매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현재, 지속적인 방문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노력 외에 인바운드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 큐슈를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 중 한국인이 60%(192만 명)를 차지했으며, 키타큐슈공항을 이용하는 한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그린 파크를 중심으로 와카마츠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방일 한국인을 대상으로 체험형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적극적인 인바운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