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키나다의 바람”으로 미래를 연다
~ 환경도시 「키타큐슈」의 DNA ~
PICK UP 若松を興す 특집
근대화의 진전과 함께 철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메이지 정부는 철강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제철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여, 메이지 34년(1901) 2월, 관영 야하타 제철소가 조업을 개시하였다. 제철소 건설에 있어서는 몇 군데 후보지가 있었으나,연료인 석탄 조달과 철강 수송의 편리성을 감안하여 치쿠호 탄전에 가깝고, 도카이 만에 면해 있는 온가군 야하타 마을이 선정되었다. 그 배경에는 미츠이, 미츠비시, 스미토모, 후루카와 등 중앙의 자본과 카이지마, 아소, 야스카와 등 치쿠토 탄전에 진출한 현지 재벌들의 의향이 반영되었다.이후 와카마츠는 일본 제1의 석탄 적출항이 되어, 도카이만 주변지역에는 국내 굴지의 중화학 공업지대가 형성되었다.
그 한편 1960년대부터 야기된 심각한 산업공해로 인해 오염된 환경을 재생하기까지 30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다. 환경도시로서 탈바꿈한 지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탈탄소화 사회를 향한 걸음이 히비키나다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산업공해를 극복한 시민의 힘
“철은 국력”이라 불렸던 시대로부터“⎡鉄冷(철 불황)”이라 불린 시대로 변환해 가는 가운데 키타큐슈 시민은 심각한 산업공해에 시달렸다. 1960년대 고도 경제성장기의 도카이만은 공장으로부터의 폐수와 시민의 생활배수에 의한 오염으로 대장균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다. 야하타 지역의 하늘은 산화철과 탄소 등을 포함한 ⎡일곱색의 연기⎦를 내뿜어 매연과 그을음으로 뒤덮였다.
이런 상황에 대해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한 어머니들이 일어섰다. 주민운동과 매스미디어를 통해 공해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과 행정의 공해대책이 강화되어 갔다. 1970년에 「공해 방지 조례」가 제정되었고, 1980년대에는 산업공해를 극복한 지역으로서 국내외에 널리 소개되면서 도시의 환경정비가 중요시되었다.
기업은 오염물질 처리시설의 설치, 공장녹화 등의 대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자원절약· 에너지 절약화에 힘을 넣어 저 공해형 생산기술(클리너 프로덕션 기술) 도입을 시작하였다. 한편 행정은 공해감시 센터를 설치하는 등 과학적인 연구체제를 마련하였다. 시민·행정·기업이 삼위일체가 된 노력에 의해 키타큐슈시의 환경은 개선되어, 도카이만에는 100종류 이상의 어패류가 돌아오고, “별빛 아름다운 도시”로 선정될 만큼 대기도 깨끗해졌다. 1988년에는 ⎡별빛 아름다운 도시‧ 푸른 하늘 도시 서밋⎦이 키타큐슈시에서 개최되어, 환경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었다.
1991년부터 환경보전과 산업진흥을 추진하는 「키타큐슈 에코타운 사업」이 시작되었고, 2000년에는 「키타큐슈시 환경기본조례」를 제정. 이러한 시책이 평가를 받아 「환경 미래 도시」로 선정된 키타큐슈시는 2011년 이후,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도시 「키타큐슈」의 국제공헌
1991년, 키타큐슈시가 제창한 ⎡환황해 경제권 구상⎦을 바탕으로 ⎡동아시아(환황해) 도시회의⎦가 창설되었다. 행정과 상공 단체가 운영주체가 된 도시회의 회원은 당초 일본 키타큐슈‧ 시모노세키, 한국 부산·인천, 중국 대련·청도 6개 도시로서, 6개 도시는 서로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 후 2004년 11월,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로 확대 재편되어, 회원 도시는 일본의 키타큐슈·시모노세키·후쿠오카·쿠마모토, 한국 인천·부산·울산, 중국의대련·청도·연대・천진의 11개 도시가 되었다. 기구 조직으로서는 시장과 상공회의소 회장이 참가하는 기구회의와 국제 비즈니스, 환경, 물류, 관광 등 4개 부회가 설치되었다.
그 중에서도 환경부회의 활동은 두드러졌다. 회원 도시간의 환경 정보 공유화를 도모하여 환경 관련 비즈니스 교류와 환경 인재 육성을 실시, 기술교류 세미나 및 상담회, 해안 클린업 사업, 라이트 다운 캠페인 등, 저탄소화를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전개하였다. 당시 환경부회 운영에 관여한 필자의 눈에도 한국과 중국의 회원도시의 태도는 진지해 보였다.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심각해지는 산업공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환경 재생을 목표로 한 중국과 한국의 각 도시는 키타큐슈시의 시책과 경험을 의욕적으로 흡수하려 하고 있었다.
현대 자동차의 홈 타운으로서 한국 최대 자동차 생산을 자랑하는 인구 110만 명의 울산시는 조선과 중공업, 석유 콤비나트도 입지한 공업도시이다. 그 때문에 심각한 산업공해를 안고 있었으며, 90년대에는 시의 중심부를 흐르는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라 불릴 정도로 대량의 공장 폐수 및 생활 폐수로 인해 악취가 풍기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최악이라 불린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울산시는 환경 행정과 관련된 조직 및 시책에 「키타큐슈 방식」을 도입하였고, 키타큐슈시로부터도 많은 관계자가 울산시를 방문하였다. 키타큐슈시의 성공 사례를 참고로 한 대책을 통해 태화강의 오염은 해소되어, 2016년에는 1급 하천 수질을 되찾았다. 지금은 초·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태화강의 정화 사례가 소개되고, 강변에 대규모의 죽림 공원을 조성하는 등, 울산시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차세대 에너지 거점 형성을 위해 수소 전기자동차의 실증 실험 도시로서 탈탄소 사회를 향한 기반 정비를 해 가고 있다.
“녹색 성장전략”속의 탈탄소화 방안
키타큐슈시 환경국 자료에 따르면, 시내의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은 해마다 감소, 2020년 총배출량은 2013년에 비해 29.4% 감소한 1,313만톤(CO₂ 환산)이었다. 그러나 산업 부문으로부터의 배출이 그 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재 제조 기업이 많은 키타큐슈시에서의 CO₂ 배출 억제에는 많은 과제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키타큐슈시는 2022년 1월 ⎡녹색 성장전략⎦을 책정하였다. 2050년, 제로 카본시티 실현을 위해 ⎡에너지 탈탄소화⎦와 ⎡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7% 이상 삭감(2013년도 대비)하는 목표를 내걸었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쓰레기 소각, 수력 등의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 재생에너지 전력의 지산 지소를 목표로 함과 동시에 태양광 패널이나 축전지 등의 재이용 시스템 구축, 해상 풍력 발전기지 항만에 관련 산업의 집적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시책을 통해, 2030년에는 2,730~2,980 GWh/년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현재의 시내 전력 수요량의 3할 정도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려 하고 있다. 그중 약 36%를 해상 풍력발전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의 경제파급 효과
와카마츠구에 추진되고 있는 해상 풍력발전소 건설계획은 ⎡키타큐슈 녹색 성장전략⎦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사업 실시 구역은 히비키나다 해안의 약 2,700ha(남북 1~10km, 동서 11km)의 해역으로, 4개 구역으로 나누어진 에리어에는 1기당 출력 9,600kW의 대형 풍차가 총 25기 설치된다. 최대 출력은 합계 22만 kW로 연간 발전량은 약 5억 kW, 일반 가정 약 17만 가구분의 전력량에 해당한다.
작년 3월에 착공한 「히비키나다나 윈드 팜 사업」의 총공사비는 약 1700억엔. 2025년도 중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한 이 사업은 현지 기업을 포함하여 5개 회사가 출자한 ⎡히비키 윈드에너지(주)⎦가 주도한다. 기공식 인사에서 타케우치 시장은 “해상 풍력발전 착공을 기폭제로 삼아 기업이 집적하여 고용이 창출되는 순환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하고 있다.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그린에너지 포트 히비키사업”을 이어받은 이 사업은 전력 공급의 다양화뿐만 아니라 산업 진흥의 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광대한 산업용지와 충실한 항만시설을 가진 히비키나다 지구에의 산업집적은 키타큐슈 경제 활성화의 히든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는 부재제조, 조립공사 관련, 풍차 운전관리, 해저 케이블과 풍차 유지관리, 해륙물류 등 다양한 업종이 관련되어 관련기업의 집적을 기대할 수 있다. 고용창출 면에서도 기술자, 엔지니어, 유지보수 직원 등의 수요가 높아지고, 풍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종업원의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해상 발전에 의한 송전망의 정비는 지역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여 전력의 안정 공급과 함께 기업 유치 활동을 추진하는 키타큐슈시에 있어서 큰 세일즈 포인트가 된다.
또 관광진흥의 관점에서도 해수면으로부터 200m 높이, 직경 174m의 날개(로터)가 회전하는 대형 풍차가 25기 배치된 히비키나다 해안의 광경은 장관으로서, 관광 명소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향후 와카토 대교에서 에코타운, 와카마츠 북해안, 연구학원 도시를 잇는 와카마츠 관광 루트의 요점으로서 주변 지역의 편의성을 높이는 시책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탈탄소 사회를 향한 2030년까지의 과제 달성이 중요하며, 그 거점이 되는 와카마츠 지역의 잠재력을 어떻게 현재화할지가 큰 포인트가 된다.
「그린 성장전략」 및 「히비키 윈드에너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사이트를 보십시오.
●키타큐슈 그린 성장전략
https://www.city.kitakyushu.lg.jp/files/000967655.pdf
●히비키 윈드에너지 주식회사
https://hibikiwindenergy.co.jp/